아래 글은 김명남이가 6월 16일 보내온 메일 내용을올린 것입니다. 
내가 고향에 갔다가 7월에 올라오게 되어 이제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종일이가 보이지 않아 서운하지만 세 친구(좌로부터 공영웅, 김영남, 
김명남) 모두 건강해 보이고 밝은 표정이여서 보기에 좋습니다.
우리 머지 않은 날에 만날 수 있겠죠. 그날을 기다리며..... 
종일아! 영웅아! 영남아! 명남아! 만나는 날까지 건강들 하거라.총무
                                   







김명남 메일 내용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겠지? 
5월 초 서울에 갔을 때 여보네 안경점 2층 식당에서 친구들을 만나 밤 깊어 
가는 줄 모르고 왁자지껄 고교 시절 추억담으로 꽃 피웠던 시간은 나에게 또 
하나의 잊지 못 할 소중한 추억이 돼 가슴 깊이 간직되어 있다.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나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 서울 체류 일정을 줄여야 
했기에 여의치 않게 되어서 마음이 아프다.
 
5월 21일 6시 이곳 로스앤젤스에 있는 대복집이란 음식점 에서 공영웅, 김영남, 
김종일, 나 넷이서 만났다. 무현이는 종일이가 연락을 했는데 일이 있어 참석 
못해 아쉬웠단다.  우리는 담장이 넝쿨 고색 창연 했던  휘중당을 배경으로 한 
원서동  휘문 고교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고  고함치던 그때 그 시절의 향수에 
흠뻑 빠져  숙연해  지기도 했다.  

밤늦게 까지 고교시절의 추억들을 안주로 코가 삐뚜러지도록 마시고 서울 친구들
에게 전하는 말씀 한마디 씩을 남기고 헤어졌다.   
                                       
                                     서울친구들을 한없이 사랑하는 김명남 
 
친구들에게 전하는 한줄 인사말 

공영웅
60세 전에 있었던 일들은 섭섭함 즐거움 무엇이던지 다 무효다.
무효니까 기쁘고 건강하게 살자.

김종일
보고싶구나 휘문 건아 친구들 항상 건강하고 보람 있는 하루하루 
이기 바란다.

김영남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자구나. 그러면 우리 서로 만날 날 있겠지.

김명남
우정은 영원한 것. 우정을 그리워하며. 그럼 더욱 건강하고 우리 
만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