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最上)의 선(善)은 물과 같은 것이다"

 

-麻筆(마필)로 쓴 '上善若水(상선약수)'-

  

上善若水

상선약수

"최상(最上)의 선(善)은 물과 같은 것이다"

물(水)의 그 선(善)함은 만물(萬物)을 이롭게 해주며  다투질 않고,

(水善, 利萬物而不爭)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자리에 머물으니,

(處衆人之所惡)

이는  바로 도(道)에 가까웁다 하리라.

(故幾於道)

-老子 八章-

노자 팔장

(註)

- 물과 관련된 다른구(句) -

* 從善如流(종선여류)-左傳

선(善)을 따르는 일은 물이 흐르듯이 주저(躊躇)함이 없이 빠르게 해야 한다.

* 從善如登(종선여등)

선을 따르는 것은 산을 오르는 것 같아 꾸준히 계속해야 하는 일이다.

* 火就燥也(화취조야), 水就濕也(수취습야)-荀子

불은 건조(乾燥) 한 곳으로 모이고, 물은 습(濕)한 곳으로 모인다.

* 水寬魚大(수관어대)-雜書

물이 넓은 곳에서는 고기도 대어(大魚)가 있게 마련이다.

사회(社會)도 넓고 포용력(包容力)이 있는 사회라면 그곳에서는 큰 인물이 나온다

  

* 나의 본성(本姓)과 이름은 물(水) H₂O라오  

나의 본성(本姓)과 이름은 물(水) H₂O라오,

록담(鹿潭) 류호선(柳淏宣)

 원래(元來) 나의 본성(本姓)과 이름은 물(水) H₂O라오.

 물(水)은 상생목성(相生木姓) 상극화성(相剋火姓)하며

북쪽으로 겨울로 나의 귀(耳)로 통하는 감괘(坎卦)라오.

얼음(氷)은 상생수성(相生水姓) 상극목성(相剋木姓)하며

서북쪽으로 늦가을 초겨울로 나의 목(頸)으로 통하는 건괘(乾卦)라오.

원래본래(元來本來)) 나는 물(水)이요 액체(液體)인데

변(變)해서 얼음이 되고 고체(固體)가 되었오.

또 다시 녹으면 수증기(水蒸氣)가 되어

기체(氣體)로 변(變)하는 몸이라오.

그러다 또 다시 물이 되고

 얼음(氷)이 되고 다시 

수중기(水蒸氣)로 변한다오.

음양오헹(陰陽五行)데로

자연이치(自然理致)데로 조화(調和)하고

상생상극(相生相剋)하며생성변화(生成變化)를

끝 없이 반복(反復) 한다오.

우주(宇宙) 삼극(三極)을 두루 오가며

액체(液體) 고체(固體) 기체(氣體)로 

 이슬(露)로 서리(霜)로 우박(雹)으로

 눈(雪)으로 비(雨)로 안개(霧)로

무궁무진(無窮無盡) 변신(變身) 한다오. 

나는 평상(平常) 섭씨 25도(度) 1기압(氣壓)의 몸 H₂O라오 .

한개의 산소분자(酸素分子)와

두개의 수소분자(水素分子)의 결합체(結合體)라오.

영하(零下)로 내려가면 갈수록 

신비(神秘)의 물 육각수(六角水)가 된다오.

그래서 나를 우주만물(宇宙萬物)중에

가장 고귀(高貴)하고 신성(神聖)한 존재(存在)로 부르지요.

 나의 본성(本姓)과 이름은 물(水)  H₂O라오.

 

 

- 草根毛筆筒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