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에는 6월 18일경에 장마가 올 것이라 하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장마는 비켜가고 쾌청한 여름 날씨여서 하늘에

    고맙다는 인사를 하였습니다.

    약속한 분들 중 10여명이 빠지셨지마는 그래도 이틀을 즐기기

    에는 알맞은 인원이였지요.


    미니축구는 A. B조가 1대 1로 비겼고 낚시하신 분들은 고기 

    구경도 못하고, 전날 과음 탓에 등산은 7명밖에 못하였습니다.

    하루 밤을 지내면서 마음껏 즐거웠습니다.

    특히 박기효회원은 섹스폰과 음향시설을 손수 가져와서 좋은
 
    연주를 과시했습니다.

    참석 못한 분들을 생각해 보니 좀 안타까웠지요.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우리 같은 나이에 노익장을 과시하면서 

    좋은 추억들을 남겼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분들이 여러분 계십니다.

    정말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즐겁고 의미있게 지낼 기회가 앞으로도 많이 있습니다.

    그때를 기다리면서 건강을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휘문53동문회장 임 종 찬